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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속독으로 새기는 사자성어‘춘풍추상(春風秋霜)‘
 
황인석 기사입력  2018/04/14 [10:44]

지난2월 문재인대통령은 비서관 전원에게 ‘춘풍추상(春風秋霜)’이란 글귀가 담긴 액자를 선물로 보냈다고 한다.

‘춘풍추상(春風秋霜)‘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채근담의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을 뜻하는 글귀다.   이 사자성어가 다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금감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위원장의 자격시비와 그에 대한 처리에 '국민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는 여론이다.
▲     ©편집부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국감과정에서 피감기관에 대해 추상과 같은 행동을 해왔다.  국회 정무위에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작은 잘못도 추상 같이 나무라며 ‘정의'를 위한 사도처럼, 의정활동을 하면서 뒤로는 피감기관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은‘말 따로 행동 따로’의 행태를 보였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적지않은 실망감을 갖는 것이다.

김원장은 해명과정에서  미국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를 방문한 문제의 이 출장에서 그는 관광지 여러 곳을 찾았으며, 관광을 위한 렌터카와 가이드 비용도 KIEP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동행한 비서가 ‘석사출신의 정책비서’라고 그는 설명했으나 사실은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이었고 학력도 석사가 아닌 학사여서 역시 거짓해명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같은 김원장의 이중적 행태가 국회에서 관행도 잘못된 것이면 철폐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가 자신의 문제가 드러나자 ‘관행’이라며 변명아닌 변명으로  넘기려 하고 있으니 국민이 느끼는 배신감은 한층 큰 것 같다.

그럼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김기식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국회해외출장  전수조사로 여론을 희석시키려다 야당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선관위에 질의한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 해결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을에서 홍대표의 의견을 주로 경청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김 원장을 속히 경질하든지, 자진 사퇴시키든지 해서  국정의 안정을 꾀하는 것이 엄격한 국정수행의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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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4 [10:44]  최종편집: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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