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천안시자살예방센터, ‘당신을 내 마음속에’ 성료
자살로 소중한 사람을 상실한 경험있는 자들의 회복·치유
 
강석철   기사입력  2019/05/23 [23:52]

▲     © 강석철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23일 북카페 산새에서 유족들을 위한 추모행사 당신을 내 마음 속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요 타자를 자살로 상실한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고통을 나눠 정서 환기를 통한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총 3부로 나누어진 맞춤형 추모식과 사랑의 편지 보내기·희망 나무 꾸미기 프로그램, 유족의 시·화를 감상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꾸며진 행사는 대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랑의 우체통에는 그리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가 소복하게 쌓였고, 심리적 성장을 기원하는 희망나무에도 영원히 시들지 않을 잎들이 만개했다.


참가자 김 모 씨는 어디가서 이야기할 수도 없고 혼자 속으로 삭히며 살았는데, 이렇게 공감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덕분에 처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앞일을 위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고위험군과 자살시도자 개입과 더불어 자살로 인해 사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 대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제4회 유족 힐링캠프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제주도에서의 힐링캠프가 열린다. 캠프에 참가하길 원하는 시민은 천안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www.cancaspi.or.kr)과 전화(041-571-019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5/23 [23:52]   ⓒ hd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