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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과 근로자 건강에 필수적인 ‘살수작업’ 매뉴얼도 없고 기준도 없이 주먹구구
항공기, 활주로에 영향 우려 지상조업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문제 위협
 
강석철 기사입력  2019/10/19 [01:14]

▲      이규희 의원

지난 여름 전국 공항의 폭염대책 관련 논란이 되었던 계류장 살수작업이 매뉴얼이나 구체적인 기준이 없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활주로나 계류장 살수 작업은 조업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외에도 고온으로 아스콘 포장재가 부풀어 훼손되는 쇼빙현상, 아스팔트가 패이거나 눌리는 소성변형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항공기 안전에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이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공항 계류장 온도 및 살수작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7~8월 중 12개 공항에서 폭염일로 측정된 날이 총 171일이었는데 살수작업은 25일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고용노동부가 권고하고 있는 폭염대책과는 거리가 멀어 보완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폭염이란 여름철 불볕더위를 말하며 통상 33이상의 고온을 말하며, 33이상을 주의단계로 분류하여 옥외작업 단축 또는 시간대 조정 등을 권고하고 있다.


    
(20197~8) 한국공항공사 폭염일 살수작업 현황


(단위 : )


구분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무안


광주


여수


포항


양양


사천


합계


폭염


일수


16


10


5


24


13


17


8


22


13


18


5


20


171


살수


일수


2


3


0


0


0


8


0


11


1


0


0


0


25



공항 계류장이나 활주로의 경우 대부분 아스팔트로 포장돼, 포장 표면 온도는 측정되는 온도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20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인천공항소방대가 활주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여 포장 표면 온도를 13가량 낮추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8월 대구 24, 광주 22, 사천 20, 포항 18, 김포 16일 등 낮 최고기온이 33이상으로 나타나 활주로 및 계류장 포장 표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날임에도 광주와 청주의 경우에만 절반인 11, 7일 살수 작업을 하였으며, 대부분 공항에서는 전혀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올해 723일부터 823일까지 하루 2,3회 살수작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76, 719일 각 34.1, 34.3도를 기록했음에도 살수작업은 없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살수작업과 관련한 매뉴얼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공사 직원의 재량으로 살수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공항운영위원회의 요청으로 한달 간 살수작업을 시행했다.


이규희 의원은 공항 활주로, 계류장 등 핵심시설에 대한 여름철 폭염 피해는 지상조업 노동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안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여름철 살수작업과 관련한 매뉴얼과 기준을 마련하여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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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9 [01:14]  최종편집: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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