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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몰, ‘해외로 배송’ 매출 전년대비 7배 성장
 
최창호   기사입력  2022/06/23 [17:10]
▲ 오케이몰 해외배송 실적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은 ‘해외로 배송’ 서비스(이하 '해외배송')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해외배송 서비스 론칭 후 1년 3개월 만의 성과로 오케이몰 물류센터에서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케이몰 해외배송 건은 모두 페덱스 International Priority 서비스로 배송되어 일반적으로 발송 후 1~3일 후에 배송 국가에 도착한다.

 동기간 오케이몰의 해외배송 객단가 또한 2배 증가했다. 객단가를 끌어올린 것은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스톤아일랜드와 같은 고가 브랜드 품목이다. 해외배송 서비스 론칭 초기에는 나이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 위주로 판매되었으나, 서비스가 자리 잡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가 품목의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고가의 제품은 가품과 배송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오케이몰 해외배송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누적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이 해소되었다는 분석이다.

 오케이몰 해외배송 서비스 성장의 또 다른 원인은 가격 경쟁력으로 분석된다. 해외 배송비는 유류비와 상품 부피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상품 가격에 배송비를 합산한 금액이 국가 내 배송보다 메리트가 있을 때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데, 오케이몰의 경우 국내 최저가 판매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배송비가 포함되어도 소비자들에게 메리트 있는 가격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오케이몰 총괄지원팀 파트장은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은 소수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도 오케이몰처럼 100% 재고를 보유하는 쇼핑몰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마켓의 경우 입점 판매자가 보유한 재고를 자체 물류센터로 모으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오케이몰은 자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할 수 있고 모든 상품을 한번에 묶어서 발송하기 때문에 배송비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해외배송 매출 증가에 대해서는 “지금껏 해외배송 서비스 이용자의 대부분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었으나 최근 외국인 이용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일시 귀국했던 교민들이 최근 다시 출국함에 따라, 긍정적 바이럴을 통해 해외배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케이몰은 하반기 내에 중국 거대 유통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 직매입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재고 연동, 당일 출고 등의 강점과 해외 현지 물류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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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23 [17:10]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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