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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 '일감플러스' , 조선업분야 인건비 선지급 서비스 오픈
 
최창호   기사입력  2022/08/24 [17:40]
▲ 일감플러스 임직원들이 조선업 인건비 선지급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있다(우에서 2번째: 김의수 공동대표, 3번째: 신종훈 대표)

빅테크 기업  '일감플러스'(대표 신종훈)는 조선업의 하청 근로자 문제를 해결을  위해 조선업분야 인건비 선지급 서비스를 오픈하고 조선업 일감 분야에  사업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긱워커를 위한 인건비 관리 플랫폼인 일감플러스는 인건비 직접지급 서비스를 통해 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문제가 적체되어 있는 국내 조선업 인력 시장이 정상화 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일감플러스의 조선업 일감분야 사업 진출은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조선소와 오랜동안 인력을 공급해왔지만 지금 남은건 빚과 소송 뿐이다"라는 조선업 하청업체 대표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계기가 되었다. 직접적인 조선업 진출을 위해 울산, 거제, 통영에서 20년 이상 인력 하청업체를 운영했던 전문가를 영호남지역 본부장으로 채용하면서 속도를 냈다. 

일감플러스는 조선소와 하청직원간의 인건비 브릿지 역할로서 조선소가 정한 인건비 인상 로드맵에 따라   하청 근로자에게 인건비를 직접 지급하고, 이후 조선사로부터 정산을 받는 구조로  하청 근로자의 염려 사항인  임금삭감이나 임금체불 걱정없이 장기 근속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노사간 갈등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예를 들어, 23년 임금수준을 100이라고 하면 28년 임금수준을 130으로 30% 상향, 즉 매년 5% 수준의 임금 인상을 조선소가 선언하고, 일감플러스는 하청 근로자에게 인건비를 직접 지급하고, 조선사로부터 정산을 받아 회수하는 구조다.

김의수 일감플러스 공동대표는 "사업확대에 따라 세계 최대의 조선업의 이면에 적체되어 있는 하청근로자 문제를 인건비 선지급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해소해  조선소와 근로자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며,  일감플러스를 통해 조선소는 인건비 지급 일정을 이연시켜 실적개선의 시간을 확보하고 근로자는 근무에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일감플러스는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서비스의 장점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신규고객을 확보하여 첫 매출을 발생시켰고, 3분기에는 영호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조선소 영호남 지역 사무소 개설과 영업인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일감플러스는 향후 조선업 근로자들을 위한 금융상품 및 렌탈 서비스 등을 통해  복지제도 확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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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24 [17:40]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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