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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사십견 당뇨합병증으로 2차 유발되기도
 
최창호   기사입력  2015/08/24 [14:32]
▲ 포항 제일신통마취통증의학과 천범수 원장     © 최창호  teg. 포항 오십견, 포항어깨통증 


오십견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어깨 통증으로 열대야와 싸우며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으로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관절 자체 보다는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 점액낭의 염증으로 인한 것으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어깨 주변의 근육에 연결된 힘줄이 주변 조직에 반복적으로 마찰 되면서 부어 오르고 출혈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통증을 발생시킨다.

 

전술한 세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노화에 따른 한 가지 증상으로 보거나 나이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고 방치하거나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십견은 어깨 전반에 통증을 느끼며 석회화건염은 급성 통증과 관절 강직을 일으키고 회전근개파열은 팔 위쪽의 삼각근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하는 등 각각 다른 질환이다.

 

그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오십견(동결견,유착성관절염으로도 불림)의 경우 50대에만 걸리는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은 특정한 이유없이 어깨 관절에 통증을 동반한 운동제한을 나타나게 하며, 40대 이전이나 60대에서도 나이에 관계없이 발견된다.

 

오십견의 주요 환자증상은 “가만히 있을때는 괜찮다가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의 한 부위가 딱 맞히는 것처럼 아프다”,“어깨가 아파서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을 수가 없다”등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수동적 신장운동, 관절 내 수압 요법,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입, 도수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제일신통마취통증의학과 천범수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나이에 따른 노화현상으로 보고 초기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관절통증은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호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전문병원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십견 진단이 내려지면 우선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기 위해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이를 돕기 위한 약물 및 주사치료가 병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십견은 단순노화에 따른 1차성 오십견과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당뇨병이 이차성 오십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서, 당뇨병 환자의 10~20%가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도 해 당뇨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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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24 [14:32]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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