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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경보! 수면코칭연구소, ‘미세먼지’ 대응법 발표
 
최창호   기사입력  2023/02/14 [17:41]
▲ 이미지 = Wikimedia Commons 제공

절기상 ‘입춘’이 지나고 추위가 누그러지자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와 장기체류 태세를 갖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 성분과 금속, 탄소화합물 등 유해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30분의 1보다 작아 코털에 걸리지 않고 폐나 혈관에 쌓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금일(13일) 수면코칭연구소(대표: 황병일)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집안 습도를 50~60%로 유지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실내를 떠다니는 먼지가 많아진다. 먼지는 물 분자와 만나면 바닥으로 가라 앉기 때문에 이런 날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 사용이 여의치 않다면 젖은 빨래나 젖은 숯, 어항 등으로도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청소할 때도 청소기만 돌리기보다는 분무기와 물걸레를 사용하여 가라앉은 먼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거나 따갑게 만들어 염증을 일으키므로 물이나 차를 통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여 호흡기의 점액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같은 독소는 소변을 통해서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유해 물질이 체내 누적되어 혈중 중금속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을 추천한다.

■ 충분한 수면으로 수면 리듬을 안정시킨다.

미세먼지는 코와 부비동(콧구멍에 인접해 있는 뼈 속 공간)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쁜 날에는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져 같은 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기 쉽다. 수면 효율 저하로 인한 수면 부족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치매,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에 오염물질로 공기층이 탁해진 날에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침실 온도는 18~22℃, 습도는 50~60%를 유지하여 수면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미세먼지로 뿌옇고 흐린 하늘을 보면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만 생각하기 쉬우나, 반드시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밀폐된 실내공기로 인한 산소 부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다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수면은 물질대사 및 노폐물 배출이 극대화 되는 시간이다.  수면 효율 개선으로 체온조절과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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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14 [17:41]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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