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앞두고 중.고교 교복값이 껑충뛰어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유명 교복업체인 엘리트,스마트,아이비,스쿨룩스등 4대교복업체는 올해 일제히 10%~20% 교복값을 인상했다. 이들 4대 교복업체 교복세트(재킷,바지,치마,셔츠,블라우스,조끼)의 가격은 29만원에서 33만원 선으로 지난해 24만~26만원보다 최저 3만원에서 최고 9만원까지 더 올려받고있다. 여기에다 여벌의 셔츠와 블라우스를 구입하면 교복구입비용은 50만원에 육박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김모씨(48)는 10만원이면 어른정장 한벌을 살수있는데 교복원단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도 30만원넘게 받는것은 문제가 있다며 혀를 찼다. 또다른 학부모 이모씨(50)도 매년 물가상승률 3%를 감안할때 교복값을 20%인상해 판매하는것은 학부모들을 얕보는 처사라며 업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관련당국의 한 관계자는 "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업자들간의 담합 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을 부과하고 위반정도에 따라 검찰에 고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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